제주지역 음료 컵홀더를 활용한 이색적인 소방홍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 서부소방서와 (주)오설록은 오설록 티뮤지엄 매장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나면 대피먼저' 홍보 문구가 삽입된 컵홀더 3만매를 제공하는 등 소방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소방홍보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화재 발생 시 대피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설록 티뮤지엄은 연간 방문객 수가 180만명에 달하는 제주 대표 관광명소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의식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며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문구를 기억해 불시에 다가오는 불행을 막고 소중한 가정의 행복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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