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경무관 2명·총경 4명 경쟁 치열
이달말~내년 초 전망...서장 자리이동도

연말 경찰 고위직 인사가 시작된 가운데 경무관과 총경 승진 인사를 앞두고 제주출신 승진 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에 이어 이달말 경무관과 내달 초 총경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직 제주출신 경무관은 2017년 승진해 제주지방경찰청 차장을 거친 고기철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57·간후 38기)이 유일하다.

제주출신 중 이번 경무관 승진 후보군으로는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한 강언식 서울지방경찰청 경비1과장(57·간후 39기)과 박기남 제주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 담당관(52·경대 6기)이 오르내리고 있다.

2014년 나란히 총경 자리에 오른 고평기 경찰청 성폭력대책과장(49·경대 9기)과 엄성규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48·간후 45기)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내년 1월초 예정된 총경 승진인사도 관심사다. 

총경 후보군에는 2010년 경정으로 승진한 오임관 제주경찰청 경무계장(일반공채)과 양수진 강력계장(경대 9기), 2011년 구슬환 홍보계장(간후 45기)과 김형근 생활안전계장(일반공채)이 거론된다.

내년부터는 2013년 경정 계급장을 단 송우철 제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경대 12기)과 김항년 국제범죄수사대장(경대 13기), 김성률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일반공채)이 경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제주경찰청의 경우 2017년을 제외하고 매년 총경 승진자 1명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에 미뤄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내년 1월초 예상되는 총경 전보 인사에서는 제주 3개 경찰서장 중 서귀포경찰서장 자리가 바뀔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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