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의용소방대원들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도내 의용소방대는 올해 2월말 기준 남·여성대 63개대 1970명, 지역대 1개대 20명, 전담대 3개대 60명, 다문화 2개대 40명 등 모두 69개대 2090명으로 구성됐다.

도내 의용소방대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학여행 안전도우미 활동과 함께 태풍 등 풍수해 예방·대응·복구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또 심폐소생술과 생활안전 전문자격을 갖춘 의용소방대원(567명)들이 직장, 단체, 학교 등 곳곳에서 도민 11만여명을 대상으로 1700여차례에 걸쳐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도민 안전의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주시 동문시장과 서귀포 올레매일시장에 전문의용소방대를 발대, 화재 초기대응과 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해 19개 시·도 중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의용소방대 강사 경연대회에서도 심폐소생술 분야 최우수상, 생활안전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의용소방대의 전문 역량을 대외에 입증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지난 26일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부희성·송복자) 워크숍을 열고 활동유공자 표창(행정안전부장관 1·소방청장 4)과 퇴임 의용소방대원 23명에 대한 의용봉공패를 수여했다. 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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