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요금 특례제 연장 결정
단계적 인상 2022년 7월부터 정상화

올해말 종료 예정이었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제가 연장되면서 보급 실적 하향선을 탔던 제주도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31일 기한이 종료되는 전기차 등 전기요금 특례할인을 연장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 특례요금제는 전기차 충전 기본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전력량 요금을 50% 할인하는 제도다. 이는 개인용 충전기와 개방형(공공용) 충전기 모두에 적용된다.

애초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전기차 특례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었다. 

한전은 2022년 상반기까지 제도를 추진, 단계적으로 요금을 정상화해 2022년 7월부터는 기존 수준으로 정상화한다.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할인율은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과 같은 100%·50%를 각각 유지한다. 

이후 2020년 7월~2021년 6월 50%·30%, 2021년 7월~2022년 6월 25%·10%까지 점차 할인폭을 낮추고 2022년 7월부터 정상화 할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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