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3일 명예퇴임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3일 명예퇴임 했다.

3년 여 동안 제주도 행정부지사직을 수행한 전 행정부지사는 이날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전 부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명예퇴임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제가 행정부지사로 재직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다"며 "나름대로 우리 제주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돌이켜 보면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했다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도정에 대해 때로는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또 때로는 따가운 질책을 해 주신 도민여러분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오늘 떠나지만 사회에 나가서도 제주 도민의 행복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 변함없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늘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지사님과 도의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저와 함께 열심히 일을 해주신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수고 많으셨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 부지사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행정고시(31회)로 공직에 입문,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안전행정부 조직정책관,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창조정부조직실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11월 제주도 행정부지사에 임명됐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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