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대 전략과제 14개 실행계획 확정…11개 핵심사업 추진

제주도가 올해 지역 농업인과 소통하며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농업인 맞춤형 연구개발·농촌지도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올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3대 전략과제 14개 실행계획을 확정해 농촌진흥사업에 주력한다고 5일 밝혔다.
3대 전략과제는 △종자산업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기반 확보 △미래농업 선도 고객·현장 중심 사업 발굴 육성 △권역별 특성화 사업 강화 지원이다.

이를 위해 도는 11개 핵심사업을 선정해 FTA,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수요자 중심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에 집중한다.

우선 고품질 감귤 육성을 위해 연내 출하형 1품종 품종보호출원 및 '가을향' 및 '달코미' 농가 실증재배 묘목 1만6000주 생산하고 고품질 감귤생산 거점 2개단지 10㏊, 감귤 표준과원 5곳 시설만감류 대묘육성 10곳 등 기술을 보급한다.

또 월동채소는 마늘, 양파, 소구형양배추 등 품종선발과 신품종 농가 실증재배 11곳, 샬롯 등 새로운 소득작물 재배법 개발과 함께 월동채소 주산지 작목 다변화를 위해 지역농협과 연계한 새소득 작목 단지 조성, 잡곡 국내 신품종 보급을 확대한다.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을 위해 PLS 대응 10시험 50농약 직권시험, 키위 점무늬병 등 현장 문제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적정 비료사용 기준 설정, 가축분뇨 발효액비 활용 화학비료 절감 기술 개발, 유기재배 양분관리 등 매뉴얼을 발간 보급한다.

이어 수경재배씨감자 연 22t 확대 공급, '탐나' 감자 1000㏊ 및 나물콩 '아람' 390㏊ 확대재배, 잡곡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산 팥·기장 농가실증과 메밀 특성화 시범단지 10㏊를 운영한다.

수요자 맞춤형 농업인 역량강화을 위해 52 교육과정 운영, 품목별연구회 및 강소농 육성, 미래 주역 청년농업인 280명을 육성하고 소비 트랜드에 맞춘 안전농산물 생산 실증, 특산과수 바나나 등 3작목 소득화 기술보급으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한다.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은 "2020년 농촌진흥사업 역량을 농가소득 안정 및 소득 다양화에 두고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 육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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