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하시설물(상수관로) 측량을 통해 상수관로의 매설위치, 심도 등 속성 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2019년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정확도 개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998년부터 매년 탐사기기를 이용하여 지하시설물의 위치를 측량하고, 그 결과 값을 컴퓨터에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저장하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이미 전산화 작업이 완료된 동지역 중 제주시 이도일동을 선정해 상수관로 구간(35㎞)을 전수 조사해 속성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지하시설물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전자유도방식의 탐사기술과 최신의 지하레이더탐사(GPR) 기기를 도입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 전역에 대한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다른 읍면동 지역으로 정확도 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며 “정확도 개선 사업은 각종 건설 공사 중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뿐만 아니라, 누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복구를 지원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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