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시설공사 집행실전 지난해 대비 83.5% 대폭 상승

제주지방조달청(청장 박양호)은 1978년 개청 이래 사상 처음으로 조달사업 실적이 6000억원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제주지방조달청의 2019년 사업 실적은 6250억원으로 2018년 5426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5000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2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조달사업 실적은 1978년 개청 당시 26억원에서 1990년 345억원, 199년 1344억원, 2005년 2247억원, 2010년 3131억원, 2011년 4256억원, 2017년 5723억원 등이다. 

조달사업 부문별로는 내자구매(물품·서비스)가 5313억원으로 2018년 4915억원 대비 8.1% 증가했으며, 벤처나라 상품 구매 실적은 10억원으로 33.3% 올랐다.

시설공사 집행실적은 2018년 511억원에서 지난해 937억원을 기록 83.4% 대폭 상승했다. 이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기반 공사(178억원), 제주지방경찰청사(170억원) 및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142억원) 등 청사 신축공사와 초·중학교 증축공사(195억원) 등의 신규 발주 공사입찰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조달사업 실적 가운데 제주지역 조달업체 지원실적은 2592억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지난해는 공공조달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현장·고객중심의 조달행정 구현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조달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고객중심의 조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수요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중소·벤처·창업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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