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지분율 6.35% 확대 공시 등 사업비 조달 순항

국민연금공단 지분율 6.35% 확대 공시…KB자산운용 8.77%

린덴어드바이저 등 해외전환사채 주목, 사업비 조달 순항중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총 9300억원대 사업비 조달 작업이 순항하면서 이르면 올 상반기 복합리조트 운영에 따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율을 5.29%에서 6.35%(약 440만주)로 확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4일 5% 이상 취득 사실을 공시하면서 주요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국민연금은 운용자산 규모가 621조인 세계 3위의 연기금으로, 국민연금의 투자리스트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회사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에 앞서 지난 2일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이 당초 7.69%이던 지분율을 8.77%(607만주)로 늘렸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2018년 11월 5% 초과 보유(5.09%) 사실을 공시한 뒤 지난해 10월 2.6%포인트를 추가했고, 이번 1.08%를 더 확대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9월 발행한 해외전환사채(총액 6000만달러)를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린덴 어드바이저(Linden Advisors)가 4000만달러, LMR파트너스가 2000만달러를 각각 인수하는 등 해외 자본 시장의 관심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9월 19일에는 타임포트폴리오자산운용이 기존 7.44% 지분율을 8.60%로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기관투자가들의 행보 배경으로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가능성을 꼽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 연면적으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만3737㎡)에 달하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1600개 올스위트 전 객실에서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한다.

월드클래스 수준의 11개 레스토랑과 바는 물론 국내 최고 높이(62m)의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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