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문학회 「동녘에 이는 바람」

제주시 구좌읍 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구좌문학회(회장 좌여순)가 동인지 「동녘에 이는 바람」 제14호를 발간했다.

‘동녘에 이는 바람’은 해가 솟아오르는 동녘의 땅 구좌에서 문학의 바람이 일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라고 한다. 구좌문학회는 그 의미에 따라 구좌 문학에 앞장서기 위해 매년 해녀축제기간에 특별회비를 써가며 해녀·어촌을 주제로 창작한 시와 수필화를 전시하는 등 지역 문화를 알리는 일에 함께해 왔다.

그런 노력들이 이어진지도 어느새 17년이다. 글쓰기가 전문직업이 아닌 그들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도, 바쁜 일상을 쪼개 무던하게 노력해온 귀중한 결과물이다.

좌여순 회장은 “앞으로도 구좌문학회는 문학인으로써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더욱 고민하고 실천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문학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좌문학회. 1만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