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배정 따라 4급 승진도 1명 늘어나

서귀포시가 사상 처음 부시장을 자체승진을 통해 임명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김태엽 전 부시장이 명예퇴임하면서 공석이 된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키기로 하고 7일 2020년도 상반기 4급 승진심사대상 인원을 공개, 8일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당초 서귀포시 4급 승진 대상은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복지위생국장 후임 1명이지만 부시장 자체 승진에 따른 연쇄 승진으로 1명이 추가됐다. 

행정시 부시장은 현재 도지사 인사 권한이나 행정시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와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원희룡 지사가 서귀포시에 배정함으로써 자체승진이 가능하게 됐다.

부시장 후임으로는 남·여 국장 각 1명 중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5급에서 4급 승진은 여성 국장이 1년 6개월 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상 첫 자체승진과 동시에 사상 첫 여성 부시장이 탄생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시장을 포함한 제주도 전체 인사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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