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작심삼일 극복하기

새해가 되면 신년목표를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굳은 다짐과 함께 다양한 계획을 세우지만 유효기간은 작심삼일이 되기 십상이다. 이중 금연·금주·다이어트는 대표적인 '단골' 신년목표로 꼽을 수 있다. 올해 만큼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성공의 기쁨을 만끽해보자.

△금연

흔히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참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금연은 힘들다. 

그래서 흡연자들의 금연 시도 방법도 다양하다. 하루 한갑씩 태우던 담배를 반갑으로 줄이는가하면 순한 담배로 갈아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심을 세운 날부터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지역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과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금연클리닉에서는 혈압과 체중, 폐기능, 소변(니코틴),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이 이뤄지고 니코틴 의존도 평가에 따라 개인별 금연상담이 이뤄진다.

금단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금연보조제도 받을 수 있다. 

패치, 껌 등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방법은 흡연 욕구를 잡아줄 수 있어 금연에 도움이 된다.

니코틴 제거에 도움이 되는 채소, 다시마, 볶은 콩 등을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먹으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금주·절주

금연 만큼이나 신년 계획으로 금주를 결심하는 이들이 많다. 지나친 음주는 흡연과 함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다.

우선 무작정 술을 마시지 않고 참는 방법보다도 술자리를 피하거나 서서히 음주 빈도를 줄이는 등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금주일을 정해 주간, 월간 단위로 금주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장 회식이나 모임 등 피하기 어려운 술자리는 금주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금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술을 참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어 줄 대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이나 문화생활과 같은 즐거움을 만들어야 한다.

△다이어트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무작정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다.

다이어트는 장기간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이요법이나 올바른 운동법을 숙지해 실천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체형과 비만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운동량을 조절하고 감량 목표를 현실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걷기, 조깅,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물, 삶은 달걀, 샐러드, 견과류, 두부, 브로콜리, 닭가슴살, 고구마, 토마토 등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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