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 쓰루미녹지경기장에서 개최되는 JAPAN-KOREA고교축구대회에는 안양공고를 비롯해 관서고급조선학교(關西朝鮮高級學校)선발·아이치국체(愛知國體)선발·오사카국체(大阪國體)선발 등 4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백록기 우승팀으로서 자존심을 건 안양공고는 MF 배상준-이상진-김근섭 등 공격 3각 편대와 철벽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는 GK 조철환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배상준-이상진-김근섭은 백록기에서 6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팀이 넣은 24골 가운데 18골이 이들 공격 3각 편대의 발끝에서 나온 것. 이 가운데 배상준은 어시스트 5개를 기록, 어시스트상과 함께 최우수상을 차지한 초고교급 스타다.
또 GK 조철환은 6경기 6실점의 수비력을 과시함으로써 명문의 이름 값을 견인하고 있다.
안양공고의 목표는 우승이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우승하겠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제자들이 맹활약해 다시금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는 게 안양공고 김종필 감독의 패기 넘치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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