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280여명 중 최종 선발
3단계 파견 인력 88% 재지원
이달말이나 내달초 발령 예정

올해 제주 자치경찰 확대 시범운영에 따른 국가경찰 인력 268명이 자치경찰에 파견될 예정이다.

1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2020년도 자치경찰 파견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국가경찰 28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은 지원자 중 제주자치경찰단 협력관(경정) 1명을 포함한 자치경찰 확대 시범운영 4단계 파견 인력 268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3단계 국가경찰 파견 인력 260명 중 88%인 229명이 다시 지원했다. 나머지 39명은 신규 인력이다.

올해의 경우 3단계 시행때보다 지역경찰 인력 8명이 늘어나면서 총 268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예정된 국가경찰 정기인사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 시행 근거를 담은 법안(경찰법 전부개정안)이 지난해 3월 의원 입법으로 발의됐지만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다뤄지지 않으면서 법안 통과 때까지는 현행대로 1년 단위 인력 파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제주경찰청은 정부의 자치경찰 법제화에 대비해 2018년 4월 동부경찰서 소속 27명을 제주자치경찰단에 파견하는 자치경찰 확대 시범운영에 나섰다.

그해 7월에는 지역경찰 등 96명을 추가 보낸데 이어 지난해 1월 137명을 더해 총 260명을 자치경찰에 파견했다. 기간은 2020년 1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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