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소세에 있던 산업재해가 올들어 급증세로 돌아서 현장 안전점검 등 대책이 시급하다.

제주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적으로 산업재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도내 산업재해도 크게 늘었다.

올 1월말 현재 전국 산업재해자는 4661명이 발생,99년 같은 기간 3780명보다 23.3%인 881명이 늘었으며 사망자도 143명에서 28.8%가 늘어난 184명이다.

제주지역인 경우도 올들어 농림어업분야에서 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 25명이 재해를 당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명보다 4명이 늘어났다.

더욱이 이같은 산업재해 증가는 올해 1월 근로자수가 지난해 6만7179명보다 10.0%인 6689명이나 줄어든 것에 비해 재해자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재해율은 0.04%를 차지했다.

업종별 재해발생을 보면 제조업이 5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으며 건설업이 13명으로 3명,농림어업이 7명으로 1명 늘었다.

반면 운수·창고·통신업인 경우 재해발생이 없어 지난해보다 2명 줄어들었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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