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구간에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 산지 5∼15㎝, 중산간 지역은 1∼5㎝다.

기상청은 "한라산과 1100도로, 5·16도로 등 산간도로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해발고도 200에서 600m의 중산간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1100도로 어승생 입구-자연휴양림 구간과 5·16도로 첨단로-수악교 구간은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비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다.

남조로와 비자림로는 소형 차량에 한해 체인을 장착해야 진입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에도 대설주의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