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제16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16일 결승서 용인대와 격돌
6경기서 18골 막강 화력 과시...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이어 두 번째 정상 노려 

전국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제주국제대 남자축구부가 결승에 진출, 또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KBS N 제16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전이 16일 경남 창녕 화황구장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제100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1위팀인 제주국제대가 '전통의 강호' 용인대와 우승컵을 다툰다. 

제주국제대는 지난 14일 창녕 양파구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유스 산실' 울산대를 2-1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행을 확정했다. 특히 제주국제대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총 18골을 터트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올해 첫 우승 타이틀 획득에 나선다.

앞서 제주국제대는 8강전에서 아주대를 맞아 1-1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4-3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16강전에서 김해대를 3-0으로 격파했다. 제주국제대는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단국대에 0-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차전 상지영서대를 12-1로 대파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어 3차전에서 여주대를 1-0으로 따돌리고 조2위로 16강 본선토너먼트전에 진출했다. 

제주국제대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전주대를 1-0으로 격파한 용인대로 결정됐다. 용인대는 8강전에서 단국대를 승부차기 끝에 4-1(2-2, 무승부)으로 따돌린데 이어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안동과학대를 5-0으로 물리친 강팀이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단한 제주국제대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강호 인천대를 1-0으로 따돌리고 사상 첫 금메달을 제주도선수단에 선사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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