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귀연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의 상징처럼 모든 도민여러분! 장애인체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정에도 풍요와 번영이 가득하길 바란다. 

오늘 우리는 두근거리며 설레는 마음과 가슴 벅찬 열정을 안고 번영의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다름이 있을 뿐,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음들이 모여 멋진 화음을 이루어 내듯이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도내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을 위해 안성맞춤의 마당을 제공해 왔다.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동호회를 활성화 시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체육 프로그램도 지역사회에 제공하겠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리도는 10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 달성은 물론 4연 연속 10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적표는 도민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선수와 지도자 함께 이루어낸 결실입니다. 또한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 덕이라 생각한다. 

특히, 2019년 12월에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가 출범되어 장애인체육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지역 장애인체육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장애인스포츠센타 개관이 임박함에 따라 제주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올해는 일본 도쿄패럴림픽이 열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해이다.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도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과 함께 도위선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 바란다.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고 여러분과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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