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20개 종목 2만2천여명 참가, 프로야구 트레이닝캠프까지 

2020년 새해 서귀포시는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스포츠팀들의 열기로 뜨겁다. 

또 올해에는 프로야구선수협회와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가 마련한 트레이닝캠프까지 개최되며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달부터 2월까지 축구·야구·농구를 비롯해 20개 종목 2만2000여명의 선수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서귀포가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겨울철 스포츠 활동을 하기에 좋은 기후, 훌륭한 시설 인프라, 차별화된 전지훈련단 지원 프로그램 등을 좋은 여건을 고루 갖춘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을 비롯한 9면의 천연잔디구장과 6면의 인조잔디 구장, 공천포전지훈련센터와 국민체육센터 등의 우수한 스포츠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태릉선수촌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와 주변의 훌륭한 숙박시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농구·핸드볼 등 일부 구기 종목은 스토브리그를 운영, 심판진을 지원해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로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돕는다. 

이밖에 공항·숙소 간 수송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전지훈련팀의 안전하고 편안한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팀의 현지 적응훈련을 위한 베이스캠프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국제 전지훈련지로의 서귀포시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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