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사진 : 영화 포스터)

장동건, 현빈 등이 출연하며 화제가 된 영화 '창궐'이 흥행 실패 이유가 뭘까?

영화 '창궐'은 조선에 야귀(夜鬼)가 출몰하면서 발생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렸다. 야귀는 밤에만 활동하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 걸쳐 있는 존재다.

극중 야귀의 창궐로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이청(현빈)과 김자준(장동건)은 조선의 운명을 두고 숨 막히는 혈투를 벌인다.

그러나 '창궐'은 손익분기점 380만명을 돌파하지 못하고 총 관객수 159만명을 동원하며 다소 아쉬운 흥행 성적을 냈다.

평론가 및 관객들은 흥행 부진의 이유를 야귀에 대한 설정이 애매하다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좀비물이라고 하면 끊임없이 몰려드는 공포나 주인공을 고립시키는 상황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데 '긴장감이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창궐'은 좀비 영화가 아닌 정치 암투극이 아닌가 하는 듯한 명확한 정체성의 부재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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