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9분께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 투숙객이 소방시설 비상벨 소리를 듣고 객실 밖으로 나왔다가 4층 복도에 연기가 찬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7층 건물 중 2층 복도 33㎡를 태운 후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오전 9시21분께 진화됐다.

이 화재로 모텔 투숙객 등 8명을 구조했으며, 이 중 연기를 흡입한 4명은 서귀포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열원이 존재하지 않는 낡은 매트리스 보관 장소에서 최초 불이 발화한 것으로 미뤄 담뱃불 부주의 또는 방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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