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장

지난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설립 2년 차를 맞아 문화콘텐츠산업을 제주도가 이끌어갈 핵심동력으로 육성시키고자 각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취약한 인프라를 극복하고자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음악창작소 조성을 위한 국비 재원을 마련했고, 그 외 실내스튜디오와 작은 영화관 등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최근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와 플랫폼의 등장으로 영상·문화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달해 지난해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은 125조5000억원으로 성장했고, 2019년 극장 관객은 2억20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진흥원은 이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진흥원 운영의 기본방향 및 지침의 잣대로 삼고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 산업발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 올해는 그간 역점적으로 준비했던 문화콘텐츠 기반 시설이 조성 완료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생산·소비·유통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누구나 문화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진흥원이 도민과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 잡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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