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제주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가스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21일 '이사철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가스사고 20건이 발생, 34명이 다쳤고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중 절반은 겨울철과 신구간(12~2월)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은 신구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도내 LPG 판매시설업체 등 384곳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도내 아파트 등 LPG 집단공급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또 신구간 소방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상파 방송과 전광판 등을 활용한 가스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제주소방은 "이사 때 가스용 조리기구를 철거할 경우 가스판매점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호스막음 조치와 중간 벨브 가스 누설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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