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부소방서로 감사의 편지 한 통 도착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대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감사의 편지가 도착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급 수혜자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내용이 담긴 한통의 편지가 우편으로 도착했다.

편지에는 지난 12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대정119센터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구조해 빠르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큰 위기를 넘겼다"며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동일리에서 교통사고로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대정119센터 소속 허경철 소방교와 김선일 소방사가 출동해 차량 내 환자 1명을 구조하고, 다른 1명에 대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편지를 받은 허경철 소방교와 김선일 소방사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새삼 직업의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철 소방교(오른쪽)와 김선일 소방사.

한편 허경철 소방교와 김선일 소방사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하트세이버를 수상했다. 

특히 허 소방교는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브레인세이버를 수상한 베테랑 소방관이기도 하다. 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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