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학연구센터 공모, ㈔Geo-Jeju연구소 김범훈 대표 집필
오는 9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앞두고 '주목'

오는 9월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GGN) 총회'를 앞두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10년간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정리한 귀중한 연구서가 발간됐다.

관련 연구서는 ㈔Geo-Jeju연구소 김범훈 대표가 집필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지오투어리즘 현황과 지속가능발전 기반구축 연구'다.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해 제주학 인문·사회과학 및 자연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제주학연구비 자유주제 공모'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서는 해당 공모 선정작이다.

연구서는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13개 대표명소 지오투어리즘 현황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과연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기본원칙에 입각해 실질적으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있다.

김범훈 대표는 연구서를 통해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운영·관리 기본원칙이 지오투어리즘을 통한 지역 활성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혜택과 책임의 공유를 주축으로 하는 '제주형 지오투어리즘'에 대한 대중화 노력을 주문한다.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위원인 이수재 박사(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시의적절한 연구로서 이를 실질적으로 구체화한다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GGN 선정 최우수 세계지질공원(GGN Best Practice Awards)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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