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제일고를 졸업한 김동연(20)이 필리핀 1부 리그(이하 PFL) 스탈리온 라구나 (Stallion Laguna FC)에 입단했다.  

지난 2018년 제주제일고에서 오른쪽 윙어로 활약했던 김동연은  말레이시아에 연고를 둔 독립구단 FC 아브닐에 첫 입단해 해외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공격수와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한 김동연은 지난 1월 스탈리온의 공식 테스트 제안을 받고 필리핀으로 발길을 돌렸다. 연습경기와 합동훈련 등 10일간의 테스트를 거쳐 구단으로부터 정식 입단 제안을 받아  필리핀 1부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 

스탈리온은 라구나는  비난(Binan) 지역을 연고로 2002년 창단한 팀으로  2011-12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했다. 1부리그 우승 1회와 컵 대회 우승 2회 등을 기록한 팀이다. 

김동연은 "프로무대에 데뷔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첫 프로 생활을 해외에서 시작한 만큼 용병선수로서 팀을 위한 책임감도 크다"며 "이번 시 즌 최선을 다해 더 높은 리그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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