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치과의사 의료자문위원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방학을 맞아 교정치료를 알아보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 그러면 어떤 사람이 교정치료가 필요한가요?

일단 치료 대상은 부정교합을 가진 사람이다.

부정교합이란 치아 개수가 정상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 치아가 겹쳐 있거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 위 아래 치아가 잘 맞지 않는 경우 등을 말한다.

△ 교정치료는 꼭 받아야 하는가?

이가 비뚤어지고 겹쳐져 있으면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 있게 된다. 그로 인해 충치나 잇몸병에 걸릴 수 있다.

교정치료를 통해 구강 위생을 더 청결하게 할 수 있고 또한 음식을 더 잘 씹을 수 있어 식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교정치료를 통해 외모가 개선되면 자신감이 생겨 더 활짝 웃을 수 있다.

△ 교정치료는 언제 해야 하나?

위턱과 아래턱 관계에 이상이 있을 때 인데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더 큰 경우 또는 아래턱이 위턱보다 상대적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이다.

다음은 치아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유치가 너무 일찍 빠져 버린 경우, 정상적인 치아 외에 필요 없는 치아가 있는 경우, 치아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뼈 속에 숨어 있는 경우, 영구치가 없는 경우 등이다.

보호자분들은 이 같은 문제들을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아이의 앞니에 영구치가 나오는 만 6~7세 경에 교정상담을 받는 것이 좋고 이후에도 영구치가 잘나오는지 주위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겠다.

교정치료 계획을 세우다 보면 공간이 부족하여 불가피하게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최근에는 교정기술이 발달하여 비발치로 교정치료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발치가 꼭 필요한데 비발치를 고집하면 나중에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 교정치료는 얼마나 걸리고 얼마나 자주 와야 하나?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난이도에 따라 18~30개월 정도 예상한다. 치과에는 4~6주에 한번 내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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