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주말까지 포근할 날씨가 이어지다 일요일인 16일 많은 눈과 함께 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제주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산지에 최고 2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해발고도 400ｍ 이상 중산간 지역은 3∼8㎝, 이외 해안지역은 1∼5㎝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6~18일 육상에는 초속 10∼16ｍ의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도 초속 10∼18ｍ의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3~6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는 19일부터 북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