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회 은메달 3개 총득점 1695점 획득
원유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등서 맹활약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이 값진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종합순위 13위를 지켜냈다.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휠체어컬링을 비롯해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 등 3개 종목에 참가해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총득점 1695점을 적어내며 대전광역시(1515.40점)를 비롯해 광주광역시(887.40점), 세종시(237점), 대구광역시(178점)를 각각 따돌리고 종합 1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원유민이 크로스컨트리 클래식에서 역주 후 골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남자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3㎞ 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원유민이 3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도선수단에 큰 힘을 보탰다. 

원유민은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종목에서 14분56초30을 기록으로 1위 신의현(충남·12분12초80)에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제주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원유민은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클래식 3㎞종목에서는 신의현(7분12초30)에 이어 8분03초5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후,  프리 4.5㎞ 선수부 종목에서도 신의현(9분45초60)에 이어 10분43초6을 달려 또 하나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도선수단은 김원필·강승미·김현철·윤복자·이환 등이 호흡을 맞춘 휠체어컬링팀은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선전을 펼쳐 지난해에 이어 2승을 거둬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어 내년 동계체전에 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휠체어컬링팀은 8개 팀이 참가한 2조 그룹에서 인천광역시를 11-2로 대파했고 광주광역시를 9-5로 물리쳤다. 다만 도휠체어컬링팀은 경기 3-7, 강원 2-8, 울산 2-10, 충남 3-5, 경북 2-8로 각각 패해 2승5패로 조 6위를 차지했다.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동계체육대회 종목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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