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3만8785건 중 64% 반환
제주공항서 관광객 분실

지난해 제주에서 3만개가 넘는 유실물이 발생한 가운데 도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과 신분증, 카드로 나타났다.

제주자치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은 모두 3만8785건으로, 하루 평균 106개의 물건이 주인의 손을 떠났다.

이중 2만5025건(64.5%)은 주인을 찾았고, 1만3750건(35.5%)은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유실물을 품목별로 분류하면 지갑이 58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분증·여권 5692건, 카드 5691건, 현금 2246건, 휴대전화 1470건, 가방 929건 등 순이다.

습득물이 발견된 장소는 제주공항 1만2755건, 우체국 9826건, 노상 4087건, 택시 1336건, 버스 1020건이다.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물건을 두고 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통합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연락처나 주소 등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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