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향토기업 기반 구축…골목상권 지원 등 협업 체계 구축
향후 5년간 10조원 경제 파급·8만명 취업 유발효과 등 기대

도심리조트인주 드림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12일 120억원 규모의 제주발전기부금을 조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를 대표하는 모범 향토기업을 모토로 지역사회 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마련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 등 지역상생을 최우선으로 살폈다. 앞으로 3년간 15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제주중앙지하상가와 동문시장 접근성 확보를 위해 등 3년간 7억3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지원한다.

제주경제의 근간인 1차 산업 발전을 위해 연간 5000t에 이르는 식자재를 제주 농수축산물로 우선 구매한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농업 생산·제조·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한 농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민들의 문화·여가생활 향상 등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에 3년간 35억원, 생활환경개선 사업에 22억원, 교육분야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분야에도 각각 37억원과 10억원을 투입한다.

롯데관광개발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한 드림타워 운영으로 앞으로 5년간 약 10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더불어 약 8만명 수준의 취업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카지노가 영업에 들어가면 카지노 매출액의 약 10％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기금규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37억원(전체 2685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5년간 제주도 8개 카지노가 납부한 총액 220억원(연평균)의 2.4배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출연하고 골목상권에도 1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이 50년 노하우를 응축해 100％ 독자 운영하는 모델"이라며 "제주에서 고급 일자리도 일등, 세금 납부도 일등인 모범 향토기업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