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먹구름. 연합

중소벤처기업부 제주 등 4개 지역신보 위탁 보증 운영 가능
30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연체 없으면 지원 등 절차 간소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신청·접수 업무의 민간은행 위탁이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이 지역신보 방문 없이 정책자금 취급 은행을 바로 찾아 보증과 대출을 일괄 실행할 수 있는 체계 전환으로 자금 집행을 효율화한다.

이번 조치로 제주를 포함한 4개 지역신보의 위탁 보증이 가능해졌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참여도 확대된다.

현행 IBK기업은행에서 신한·국민·우리·하나·SC은행이 위탁보증 업무를 나눠 맡는다. 수협과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참여도 검토 중이다.

해당 은행들은 보증부 대출 신청, 상품 안내, 서류 접수, 최종 약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한 재단에 은행 인력을 배치하고, 은행 내 보증창구를 신설하는 등 접수창구도 늘린다. 표준 업무 매뉴얼을 보급해 절차도 신속화한다.

전체 66.5%에 달하는 3000만원 이하 소액보증은 보증심사 기준일 당시 연체 대출금만 없으면 보증을 공급하는 등 최소 요건만 심사한다. 16개 지역신보에는 소액보증 신속심사팀도 신설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5일 이내 대출 가능한 직접 대출 비중을 현 25%에서 30%로 확대하고, 소진공 자체 간이심사 방식으로 대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정책자금을 신청하고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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