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풍랑 등으로 파손되거나 넘어진 사고가 빈번한 어장 진입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어장 진입로 정비 수요조사 결과 20곳이 신청 접수되자 이중 보수가 시급한 8곳을 선정, 1억5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시는 어장 진입로가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돌담석 붙임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며, 어장 진입로 신규 시설은 지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주시 지역 해녀 2241명 중 만 70세 이상 고령해녀가 57%에 달한다”며 “어장 진입로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에는 어장 진입로 241곳이 조성돼 있으며, 최근 5년간 8억원을 투입해 52곳을 정비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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