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부터 나고야성 박물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특별전시회가 마련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 사가현과 사가현 교육위원회, 나고야성박물관이 주최가 돼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특별전시회가 오는 10월 4일∼11월 10일까지 일본 사가현 나고야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9년 9월 제8회 한·일 해협연안 현시도지사 교류회의때 해양문화 이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고 도내 박물관에서 대여해준 60여점의 작품과 일본측에서 구입한 도내 전통공예품 140점이 전시된다.

또한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제작한 벽화와 함께 제주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이 담긴 사진 등도 선보인다.

일본측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제주를 방문, 전시회의 사전조사와 준비를 해왔다.

이번 전시회로 한·일 양국간 교류사업 활성화와 양국 문화의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고야성박물관은 일본 사가현에 지난 93년 10월 개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500석의 홀이 마련돼 있으며 연 1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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