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도지회, 탐라문화제 기본계획안

제주의 향토문화축제 ‘한라문화제’를 ‘탐라문화제’로 개칭한 한국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지회장 서정용)가 최근 제41회 탐라문화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탐라문화제는 △기원대축제 △개막축제 △전통문화축제 △무형문화재축제 △제주역사축제 △예술축제 △참여행사 등 예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명칭 개칭에 따른 테마프로그램으로 뮤지컬 「탐라개벽」을 제작, 개막무대에 올린다.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 「탐라개벽」(대본 정인수)은 도내 연극인, 합창단, 무용단, 관현악단, 풍물패 등 200명이 출연하는 총체극으로 삼성신화의 탄생과 삼신인과 삼공주 혼인, 탐라개국 및 번영 등을 내용으로 담는다. 9월초에 출연진을 확정해 연습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예총도지회는 또 「탐라개벽」을 향후 혼인지 합동결혼식, 명예 삼성신·삼공주 선발대회 등과 연계하는 한편 탐라문화제 개막축제 테마프로그램으로 상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종교음악제를 예술제로 승화하는 한편 제주역사·문화 바로 알기 체험확대, 전국사진공모전을 전국사진촬영대회로 전환한 것은 예년과 다른 점이다.

행사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을 주행사장으로 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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