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급증하는 3월부터 5월까지 화재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소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 3172건 중 915건(28.8%)이 봄철(3~5월)에 집중됐다.

이어 겨울 793건(25.0%), 여름 741건(23.4%), 가을 723건(22.8%)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493건(53.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주의 화재 유형은 쓰레기소각 129건(26.2%), 담배꽁초 125건(25.4%), 불씨·불꽃방치 109건(22.1%)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은 봄철 화재 특성을 반영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중점 과제는 △산불예방대책 추진 △소규모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 추진 △비상구 폐쇄 등 불시단속 강화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주요행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제주소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민접촉을 최소화해 메신저를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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