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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보호 벗어난 10대 주거문제 ‘숨통’
김경필 기자
입력 2020-03-20 (금) 16:36:29 | 승인 2020-03-20 (금) 16:39:37 | 최종수정 2020-03-22 (금) 13:17:47
다음달 6일 개소 예정인 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

제주시 4월 6일 도내 첫 아동자립지원시설 개소
복지시설·가정위탁보호 벗어난 만 18∼24세 수용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거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10대들의 주거문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제주시는 오는 4월 6일 가칭 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아동자립지원시설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거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10대를 수용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제주시 월랑로 9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87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생활관 2동으로 조성됐다. 남성 8실과 여성 8실로 구분해 최대 32명이 입소 가능하다.

또 안정된 주거 공간 제공 외에도 금융교육, 직업체험 등 맞춤형 자립지원컨설팅을 통해 사회 진출을 위한 전문지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삼인원(대표 김성민)이 수행한다.

입소대상자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거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경우로 만 18세부터 24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소 희망자는 시설장 추천 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거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10대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보호에서 벗어난 이후 자립기반이 없어 주거지 확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도내에는 아동복지시설 12곳과 가정위탁 등을 통해 보호를 받는 아동 및 청소년이 554명이며, 이중 40여명이 퇴소를 앞두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아동자립지원시설 입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복지가 보호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사회에 나가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립지원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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