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소방본부 사고예방정책 개선·발굴사업 연구용역 착수
1억 투입 8개월간 진행...추진전략 마련·안전지수 개선

오는 2022년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준비하는 제주소방안전본부가 4차 공인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특성에 맞는 사고예방정책을 발굴해 손상률을 줄이고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안전지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사고 손상률 저감을 위한 사고예방정책 개선 및 발굴사업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제주는 인구 10만명 당 사고 사망률이 2007년 79.1명에서 2016년 60.3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7년 63.8명, 2018명 64.3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최근 5년(2014~2018년)간 제주지역 사고손상 사망자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64.1명으로, 전국 평균(55.4명)을 상회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도 생활안전(5등급)과 범죄(5등급) 분야에서 최하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지역안전지수 개선과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 8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연구용역 주요 내용은 △도내 안전에 대한 내·외부 환경 분석 △기존 사고예방정책 평가 및 개선 △신규 사고예방정책사업 발굴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예방정책 개발 등이다.
 

사고예방정책은 도내 사고손상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매년 추진하는 과제로, 올해는 45개 기관·단체가 아동·청소년, 노인, 교통, 지역, 화재, 수난, 관광·스포츠, 폭력범죄, 산악 등 1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고예방정책을 마련하고 45개 기관·단체의 116개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2007년, 2012년, 2017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에 성공했다.  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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