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주 「영웅, 그들이 만든 세계사」

역사는 균열과 변화의 연속으로 이뤄졌다. 세상은 짧게 보면 매일 같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길게 보면 기존의 것을 깨부수고 새로운 것을 쌓는 일의 반복이다. 세계사의 흐름 속에는 시대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던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사건의 배후에는 늘 물꼬를 트는 결정을 주도한 영웅적 인물이 존재했다.

「영웅, 그들이 만든 세계사」는 역사적 인물에 주목해 그들이 왜 그 순간에 그런 결단을 내렸고 이후 어떤 역사를 불러왔는지, 현대적인 의미는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로마의 멸망, 십자군 전쟁, 세계1·2차 대전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사 속 곳곳에 숨은 인물들을 살핀다. 채륜. 1만5800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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