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는 세탁·건조기의 자연발화 화재 사례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1일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달 28일 제주시 일도2동 1층 빨래방 세탁기계에서 의류 세탁 및 건조작업이 종료됐지만 약 1시간이 지난 이후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이어 해당 업소 관계자가 119에 신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화재가 진화됐다.

화재조사에 나선 소방은 세탁물에서 세탁 후에도 잔여 오일류가 남아있어 건조기의 축적된 고온의 열과 반응해 자연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류 건조기 사용 시 화재 예방을 위해 정확한 설명서 숙지와 권장 사용법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오염된 제품을 세탁할 때는 충분한 양의 세제를 투입해 높은 온도로 세탁하고 오염이 심할 경우 건조 기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사용자들이 화재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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