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종 「중2병 해우소」

「중2병 해우소」는 중2병이 특정한 시기에 찾아 왔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트라우마가 되고 그 원인이 간과하던 곳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자식의 미래를 위해'라는 만능 주술로 행해지는 교육행위가 아이들에게는 학대로 인식된다는 점을 꼬집는다. 자식의 행복과 안정을 위한 교육 과정에서 갈등을 경험한 부모들에게 원인을 아이의 행동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진단해 볼 것을 제안한다.

아이들의 재능이 녹슬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아이들이 '비뚤어지는' 진짜 원인을 규명하면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논한다. 이너브리지.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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