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까지 독자적인 류큐(琉球) 왕국을 유지했던 일본 오키나와. 1879년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에 복속된 오키나와는 일본 속의 또 다른 일본으로 나름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오키나와와 제주와의 인연은 남다르다. 장한철(1744∼?)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출항했다가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지방에 표류하기도 했다. 장한철이 당시의 표류경험을 적은 「표해록」은 국내 해양문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재제주일본국 총영사관(총영사 와타나베 히데오)은 오늘(26일)부터 30일까지 총영사관 탐라홀에서 오키나와 지방교류전을 갖는다.

 이번 지방교류전에는 오키나와의 유리공예품, 전통의상, 오키나와와 관련된 DVD, 비디오 상영회가 마련된다.

 또 오키나와 전통과자 시식회도 곁들어져 오키나와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742-9501.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