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종합사회복지관
아동정책 반영 촉구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진행

"마음 편히 등·하교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동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다가오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투표권이 없는 전국 2만명의 아동들의 목소리가 후보자들에게 전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4일 전국 2만명 아동들의 의견을 기초 데이터로 한 정책공약 제안서 '천만 아동이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9명에게 전달하고 반영을 촉구하는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공동진행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요 선거가 있을때마다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서 온 투표'는 투표권이 없는 전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 토론회와 FGI, 설문조사 등의 아동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아동의 목소리가 담긴 공약을 정당과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전사캠페인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오영훈 후보, 위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부상일 후보, 강경필 후보, 정의당의 고병수 후보, 민중당 강은주 후보, 무소속 박희수 후보가 참여했다. 

전국에 있는 아동들의 생각과 의견이 담긴 아동정책공약 제안서에는 △아동 놀 권리 보장 △안전한 통학로 구축 △폭력 예방 및 근절 △아동주거복지 실현 △학생중심 학교 조성 등 5개분야에 대한 53개 세부내용이 제시됐다.
행사는 아동정책공약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견청취, 아동정책공약서 전달, 각 후보자들에게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서명 퍼포먼스 진행, 전국의 아동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 등이 진행됐다.  
김희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아동들이 직접 목소리를 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아동들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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