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원격수업시연서 쌍방향 수업시 수행평가 가능토록
온라인 학습 집중력이 중요 학부모와 소통 필요 

"원격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에 대한 평가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7일 도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교대부설초와 도련초 원격수업 시연 및 교육감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 오는 9일 고3·중3 온라인 개학에 따른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교과별 교원 및 학생·학부 의견을 반영해 학교별로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해 출결관리는 출석 또는 결석으로만 처리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실시간 또는 사후 확인 등의 방법을 선택해 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평가방법은 원격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은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 한해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가 가능토록 했다.

다만 학부모 등 외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과제형 수행평가는 실시하지 않도록 했다.

학생부 기재 또한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쌍방향 수업 중 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한 수업태도와 참여도 등에 한해 기재가 가능토록 했다. 

이날 시연에 참석한 교대부설초 곽유진 교사는 "학생들의 출석확인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학습한 로그 기록이 남는다"며 "온라인 학습은 가정에서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학부모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하며 도내 중·고교 교장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최종 점검할 계획"이라며 "준비가 안된 미래의 학교가 다가왔다. 우려가 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업그레이드 하며 해나가겠다. 처음 가는 길이기 때문에 사회와 가정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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