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차 체비지 매각절차 진행
대규모·일반상업용지도…28일 마감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제주시 제공]

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3차 체비지 매각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호텔용지 매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북상업지역 개발 정상 추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화북동 1400번지 일원 21만6890㎡를 개발하는 것으로 환지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568억원이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체비지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화북상업지역 내 체비지는 총 27필지로 이중 9필지가 1차 매각절차를 통해 낙찰자가 결정됐다.

2차 체비지 매각에서는 남은 18필지 중 13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 일반상업용지 7필지가 낙찰됐다.

하지만 호텔용지와 대규모 상업용지 등이 유찰됨에 따라 시는 3차 체비지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매각되는 체비지는 호텔용지 1필지와 대규모 상업용지 3필지, 일반상업용지 2필지다.

체비지 매각 예정단가는 ㎡당 210만원∼387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필지당 체비지 매각예정가격을 산정하면 호텔용지는 478억원, 대규모 상업용지는 30억1150만∼37억4213만원, 일반상업용지는 7억4503만∼13억7064만원이다.

입찰등록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로 일반경쟁입찰방식이다.

이밖에도 시는 노형2지구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삼양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1필지에 대한 체비지 매각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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