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는 보물이우다 7. 봄나들이

삼ᄉᆞ방이 사오기낭 꼿섭으로 ᄀᆞ득고 ᄆᆞ음도 ᄀᆞ르삭삭 허댁여진 냥 ᄉᆞ월도 ᄆᆞᆫ 가부는 게 하도 을큰ᄒᆞ여붸연, 그직아시날은 드릇마농도 캐곡 ᄒᆞ젠 아는 아시광 성을 후려다울리멍 입마게 ᄒᆞ고 집 베껫딜 나왓주마씸. 나사멍도 하간디 둥글어뎅기지 말앙 집이 꾼데박아졍 셔살 건디 ᄌᆞ들아지긴 ᄒᆞᆸ디다. 육지서도 봄꼿 귀경 오고파도 코로나 따문 오몽 못ᄒᆞ는 ᄆᆞ음덜이 한한ᄒᆞ여실건디, 미안ᄒᆞ여도 아는 아시네 동네 유채꼿광 ᄒᆞᆫ디 어우라진 벚꼿 질도 걸으멍 콧고냥에 ᄇᆞ름 들연 오랏수다. 진진ᄒᆞᆫ 대한질에 박삭이 핀 유채꼿 우터레 ᄇᆞ오롱ᄒᆞᆫ 꼿섭이 털어젼 ᄒᆞᆫ덩애 지곡 하간 셍이 소리광 눈ᄌᆞ곱게 빈찍이는 벳광, 이자락 곱닥ᄒᆞᆫ 제주 풍광을 멩글젠 ᄒᆞ난 ᄋᆢ라 사름덜이 얼메나 애씨곡 속아실 거우꽈게. 게도 영 좋은 제주돌 멩근게 보네읏질 안ᄒᆞ연, 요ᄉᆞ이 느나 나나 ᄒᆞᆯ 거 읏이 오곡 보는 사름마다 넘이덜 좋아라 ᄒᆞ여주난 ᄆᆞ음이 푼드랑ᄒᆞ여져마씀.

ᄌᆞ동차로 ᄃᆞᆯ리멍, ᄀᆞᆸᄀᆞᆸᄒᆞ엿단 소곱도 페와지난 ᄋᆢ나믄 ᄉᆞᆯ에 ᄒᆞᆨ교 가멍오멍 유채 동지 걲어 먹곡 ᄋᆢ름벳디 유채 비단 호미에 손고락을 비연 피 찰찰 나던 것도 튼납디다. 두린 땐 곤줄도 몰르단 이제사 눈호강 시겨주는 꼿이 눈물나게 곱닥ᄒᆞᆫ디 그 유채낭을 메틀후제 비여분덴 ᄒᆞ연 애삭ᄒᆞᆫ ᄆᆞ음이 큽디다. 경ᄒᆞ주마는 돌림빙 예방을 위ᄒᆞᆫ 거옌 ᄒᆞ난 비어불기 전이 봐지는 것만도 ᄉᆞ망일엇젠 셍각ᄒᆞ멍 ᄆᆞ음에 담앗수다. 어느제민 이 시국이 ᄆᆞ차질 것 산디사, 빙 걸령 아픈 사름덜 셍각ᄒᆞ민 애통그차지는 식솔덜 ᄆᆞ음도 네겨지멍 야냥게시럽게 붕당붕당도 말아사주기 곡심도 먹어집디다. 애삭ᄒᆞᆫ ᄆᆞ음을 제우 모지려데겨둰 가시자왈 소곱이 과작과작ᄒᆞᆫ 꿩마농을 꼿삽으로 파단 보난, 시간이 어느만이나 이슥이 가부는 것도 잊어불곡 그자락 한한ᄒᆞᆫ 드릇마농은 체얌 봐노난 ᄉᆞ믓 헙져젼 손바닥이 북물언 까지는 중도 모르게 엄탁ᄒᆞ여져십디다.

숙대낭 굴메에 해 질 ᄀᆞ리 뒈여분 것도 몰란 ᄒᆞᆷ마 어둑은 드르이서 질유을뻔 ᄒᆞ멍 찻질더레 나오단 보난, 골창 어염이 복송개낭 가젱이에 서펜이 지는 벳발란 더 짓벌겅케 벙뎅이젼 피어십디다. 화무십일홍이옌 ᄒᆞ주마는 올힌 헤벨나게 사오기낭꼿도 오래 ᄃᆞᆯ아젼싯곡 ᄇᆞ름에 ᄑᆞ뜰ᄑᆞ뜰 ᄂᆞᆯ리는 꼿눈 ᄇᆞᆯ르멍 걷는 질도 이로후젠 느량 튼남직ᄒᆞ우다. 새해낭 어씩ᄒᆞ난 ᄇᆞᆯ써라 ᄉᆞ월도 건줌 넹겨불곡 히어뜩이 갈아뎅기지 말앙 오도낫이 싯젠 ᄒᆞ여ᇝ주기마는 ᄆᆞ음은 ᄄᆞ신 ᄇᆞ름절에 고사리 크듯 주짝주짝 나사구정ᄒᆞᆫ 시철이우다. 얼메 읏엉 보리 곱곡 삼 거리릴 ᄀᆞ르에 올레질이 ᄀᆞ득아도 궨결치 아니ᄒᆞ게 돌림빙이 제게 그차져시민 얼메나 좋코양.

ᄉᆞ월은 ᄒᆞᆫ시반시 ᄌᆞ식덜 걱정에 ᄌᆞᆷ 덜레는 부모 ᄆᆞ음 닮앙 ᄂᆞ리씰멍 어릅씰멍 돔박낭 그늘에 벨ᄀᆞᇀ이 핀 개나리꼿도 설룹게 네겨지는 ᄀᆞ르우다. 하간 설룬 역ᄉᆞ가 ᄍᆞᆯ른 ᄉᆞ월 ᄒᆞᆫ ᄃᆞᆯ에 벙뎅이 져노난 곱닥ᄒᆞᆫ 봄꼿덜토 눈 실리운 핑계로 눈물이 숙닥ᄒᆞ여도 좋은 ᄃᆞᆯ이우다. 손바닥에 난 헐리가 ᄇᆞ실락기 낫인 후제쯤 냉장고 소곱이 ᄃᆞᆼ가논 드릇마농 짐치가 잘 익엉 입맛 돌아오민 ᄌᆞᆫ둥이만 더 늘리와졍 ᄌᆞ들아지주마는, 그날 눈ᄌᆞ곱게 ᄒᆞᆫ들거리단 꼿덜 튼내우멍 실게읏이 웃어보쿠다. 소소ᄒᆞᆫ 일상이 얼메나 ᄉᆞ망인 건 중 알게 멩그는 날덜이 ᄒᆞ루ᄒᆞ루 넘어가고. 메틀 전이 시간 내연 함덕 해수욕장일 가신디 보름물지에 모살밧이 ᄆᆞᆫ뜰락이 나오란 멀찍이 ᄂᆞ려간 바당물이 더 말깡케 퍼렁ᄒᆞᆫ 걸 보멍 ᄆᆞ음을 크게ᄒᆞ여 집디다. ᄒᆞᄊᆞᆯ만 오몽ᄒᆞ민 손 내우다 지는디 오름광 드르영 바당이 ᄒᆞᆫ디ᄒᆞ는 우리 제주, 요영 곱닥ᄒᆞᆫ 제주가, 요영 소중ᄒᆞᆫ 말광 ᄒᆞᆫ디 잘 가냥ᄒᆞ멍 직ᄒᆞ여가사 ᄒᆞᆯ로구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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