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항해 중이던 외국적 선박 화물선의 한국인 선장이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제주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20분께 대만 남방 해상을 항해하던 파나마국적 화물선 A호(2만t) 선장 백모씨(52·부산)가 전신에 물집이 생기는 등 병원 진료가 시급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A호를 제주항 검역묘지까지 오게 한 후 20일 오전 3시30분께 구조대를 급파해 백씨를 인수하고 이날 오전 4시23분께 제주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현재 백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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