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 중 바다로 추락한 응급환자가 제주해경에 의해 긴급이송됐다.

2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서귀포 성산 남동방 25㎞ 해상에서 부산선적 어선 A호(72t) 선원 B씨(31·인도네시아)가 조업 중 바다로 추락, 다른 선원들에게 구조돼 입항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이날 오후 12시35분께 B씨를 태우고 성산항으로 이송,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저체온증과 다리 통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A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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