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오성근, 이하 법전원)은 지난 24일 발표한 '제9회 변호사시험' 결과에서 역대 최다인 3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제주대는  올해 2월 졸업자로 첫 응시한 초시 합격자 13명을 비롯해 기존 졸업생은 20명 등이 이번 변호사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합격자 수 33명은 제주대 법전원 입학정원 40명 대비 82.5%에 달한다. 

이로써 이번 변호사시험까지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이 배출한 법조인은 총 218명에 이른다.

제주대가 3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지난  2012년 실시한  제1회 변호사시험에서 30명이 합격한 이후 8년 만이다.

오성근 원장은 "다른 지방에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열악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제자들이 자랑스럽다"며 "학교 당국의 도움과 교수님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변호사시험은 전국 9개 시·도 대학에서 치르고 있고 제주는 제외돼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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