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밤9시께 아라동 주공아파트 7층옥상에서 고모씨가 자살을 기도, 119구조대가 바스켓 차량을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김대생 기자>


 15일 밤 9시께 제주시 아라동 아라주공아파트 단지에서 이 곳에 사는 고모씨(36)가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였으나 긴급 출동한 소방차량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고씨는 청년회 운영에 불만을 가져오던중 이 날 자신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술을 마신 채 6층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자살소동을 벌였다.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119는 소방굴절차량과 구급차 등 장비를 현장에 투입,고씨의 추락에 대비해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고 고씨를 안정시킨 뒤 굴절차량의 사다리를 이용,소동 30여분만에 무사히 내려오게 했다.

 한편 고씨는 이 날 비 날씨로 저체온증을 보여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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